사실 결혼식장을 계약한지는 좀 됐는데..ㅎㅎ이제야 글을 쓴다. 게을러터짐ㅜ
식장 계약 전, 결혼식장은 두 군데만 돌아봤다.
왜냐하면 우리의 조건에 맞는 식장이 거의 없어서..선택지가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다른식장에서 한 번의 가계약을 걸었는데 파기를 하고
현재 계약한 식장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다.
처음 결혼을 하는거라 식장을 어떻게 계약하면 더 좋은지 몰라서 시행착오가 좀 있었다ㅜㅜ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다른사람들은 이러한 시행착오를 안겪었으면 해서..글을 써본다!
결혼식장 계약하기 전 알아야할 것들 / 확인해야 할 것들
1. 나의 니즈파악
보통 예식장을 계약할 땐 신부 위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신부의 니즈파악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ㅋㅋ
내가 어떤 분위기의 예식을 원하는지를 먼저 정하고가면 식장을 고를 때 훨씬 편하다.
대충 추려봤는데 크게는 이 정도가 있다.
- 예식장 종류(컨벤션, 호텔, 채플, 하우스 등)
- 원하는 식장 분위기
- 식장 규모
- 음식스타일(뷔페/코스)
- 예식간격 및 예식종류(1부/1부+2부)
- 예식장 층고, 버진로드 길이/높이
- 신부대기실 동선, 분위기 등
- 주차 편리성(주차대수, 주차장위치 등)
2. 예식 일자 및 시간
누구나 봄의 신부가 되고싶어 하지만
봄은 예식장에서 성수기라서 예식비가 비싼것이 제일 단점ㅜㅜ
그래서 가성비를 챙기고싶다! 하는 분들께는 봄에 결혼하는걸 딱히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예식장 상담을 받을 때 비성수기와 인기없는 시간대에 하면
식대나 예식비에서 할인이 되니
꼭 확인하시고 예식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
그리고 시간은 되도록이면 오전타임이나 저녁타임이 좋다.
오후 3시쯤 되는 애매한 시간대면 점심이라하기도, 저녁이라하기도 애매한 식사라서
하객들의 불만이 속출할 수 있다ㅜㅜ
하지만 인기가 없는 만큼 식대는 할인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ㅎㅎ
3. 예식장 위치
위치는 뭐.. 당연히 교통이 좋으면 하객들에게 좋지만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니 더 깊게 꿀팁들을 말해보자면..!
예식일정과 예식장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건 매우매우 중요하다.
특히 예식장이 지하철에서 떨어져있어서 도보로 5분이상 걸어야하면 날씨를 중요하게 봐야한다.
실제로 내가 처음에 가계약을 걸었다가 파기한 이유가 이거때문인데..ㅎ
처음 예약한곳(빌라드지디 강남)은 6월 중순으로 예약하면
식대도 저렴하고 예식비도 좀 할인이 되어서 일정을 잡았었는데
주차도 불편하고, 식장위치도 지하철에서 도보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올해 여름이 이상기후 때문인지는 몰라도 너~~무 더워서
내년에도 이 날씨면 하객들이 예식장까지 걸어오다가 더워서 쪄죽을것이라 판단하에
식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다른곳으로 잡았다.
그래서 예식장 위치랑 날씨는 한몸으로 봐야한다는게 나의 결론ㅜㅜ
선선한 가을날씨면 좀 걷는것도 괜찮지만..개더운 여름에 차려입고 10분씩 걷는다고 생각하면 하객들에게 미안하다.
4. 당일계약 프로모션
예식장에선 당일에 계약을 유치하려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많이한다.
식대나 예식비 할인부터해서 웨딩케이크 증정, 포토부스 무료대여 등등
예식장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당일계약 프로모션이 있다.
그리고 언제 계약하냐에 따라 프로모션이 다르게 진행되니,
예식장 계약 전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다!
다른사람들은 몇십만원씩 주고 하는 것을
당일계약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할 수 있으니 놓치면 손해다.
5. 식대와 최소보증인원
일단 예식장 투어를 하려고 마음먹고 알아보는 순간
제일 걸리는 것이 식대와 최소보증인원이다.
예식비나 식대가 저렴하면 최소보증인원이 엄청 많고,
최소보증인원이 적으면 예식비나 식대가 비싸다.
사실 이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ㅎㅎ..
보통은 예식장 투어 전,
최소보증인원이 계산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인원을 먼저 정해놓고
식대와 식장을 확인하는게 제일 깔끔하다.
그리고 비수기나 시간대에 따라서
예식장과 최소보증인원을 조율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건 예식장과 끝까지 딜을 한 다음에 합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서 결론과 요점을 요약하여 적어보자면!
내 경우에는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편했다.
1. 원하는 예식장 종류를 먼저 정한다
2. 최소보증인원을 파악한다
3. 내가 중점으로 둘 것들을 정한다. 교통/식사/분위기 등등
4. 식대 포함 예산과 식장위치를 정한다
5. 투어할 예식장을 정하고 상담을 한 뒤, 일정과 시간대를 정한다
대충 3번까지 진행을 하면 어떤 예식장을 둘러볼지 각이 나온다.
예산을 먼저 정하지 않은 이유는 막상 상담에 들어가면 할인폭이 꽤 커서
예산이 소용없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보증인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크게는 차이나지 않는다.
그리고 일정과 시간대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예식장 시간대가 비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내가 미리 결정해놓고 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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