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본격 드레스투어 전 체크리스트와 꿀팁들을 공유해볼까 한다.
일단 결혼시장에서는 광고가 개많아서 잘 거르는게 필요한데
이건 사실 결혼준비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어디에나 함정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함ㅎㅎ
아무튼 이건 내 경험담이니 꿀팁이랑 체크리스트 몇개는 참고하고
오 이건 좀 괜찮은데 싶거나 나한테 알맞다 싶은 팁들만 챙기면 된다.
그럼 시작하겠움!
드레스투어 꿀팁 및 체크리스트 모음집
1. 투어일정은 무조건 평일
일반적으로 드레스투어라고 하면 본식 드레스투어를 말한다.(나도 하고나서 알게됨ㅋ)
그래서 투어 때 드레스샵에서 입어보는 드레스들도 전부 본식에 입을 것들이다.
그럼 주말에 드레스 투어를 잡으면 예쁜 드레스들은 이미 다른사람들 결혼식에 다 빠지고 없겠쥬?
따라서 드레스 투어는 내가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평일이 좋다.
금요예식도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수요일이나 목요일로 잡으세용ㅋㅋ
우린 연달아서 쉬려고 금요일로 잡음ㅎ 그래도 이쁜거 많아서 아쉬운거 없었다.
2. 투어는 날잡고 한번에!
드레스샵을 여러개 투어하고 싶다면 그냥 하루 날을잡고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 도는것이 좋다.
왜냐하면 귀찮기도 하고, 당일지정 혜택이 있기 때문에
하루안에 드레스샵을 다 비교해서 당일에 지정하고 혜택까지 받는 것이 꿀!
당일혜택 뭐가있나요? 라고 한다면.. 드레스샵마다 다른데
본식에 신상드레스를 추가요금 없이 대여, 촬영용 드레스 추가로 한벌 무료대여, 2부드레스를 무료 대여 등
드레스 샵마다 달라서 알아보고 자기에게 알맞는 곳을 선택하는게 좋다.
3. 웨딩홀 분위기 말하기
보통은 드레스샵 담당자분들이 식장 어디냐고 물어볼텐데
만약 안물어보면 미리 말하고 거기에 알맞는 드레스를 추천받는게 좋다.
나같은 경우는 엘타워 엘하우스라서 소규모 하우스웨딩에 밝은 분위기라고 말씀드리고 추천받음!
4. 메모패드 챙기기
일단 드레스투어 때는 대부분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
촬영용 드레스 가봉이나 본식드레스 가봉때나 사진촬영이 가능하니
아이패드나 메모패드를 챙겨서 그림을 그리도록 하자.
근데 솔직히 나같은 경우는 남편이 그림을 그려줘도 키워드로 기억하는게 더 좋았다.
드레스모양은 대충 그리고 뭐 어떤느낌 이런거 위주로 메모함.
5. 남편 챙기기
보통 드레스투어를 할 때 남편은 딱히 도움이 안되니 안데리고 가도 된다라는 글이 있는데
나는 솔직히 남편 데리고 가는걸 추천한다.
'우리 남편은 리액션 진짜 개못하고, 와 예쁘다 밖에 못해요!' 한다면 친구도 추천함.
일단 남편을 데리고 가라고 하는 이유는 남편을 옆에 세워봐야 하기 때문..^^ㅎ
우리 커플은 키차이가 30cm 이상 나기 때문에 나 혼자 드레스를 입었을때와 남편이 옆에 서봤을 때와의 느낌이 매우 달랐다. 특히 여리여리한 드레스 입었을 때 내가 너무 왜소해보임..
어떤 종류의 드레스를 입냐에 따라 내가 남편과 섰을 때 덩치가 커보이는지, 작아보이는지, 적당해보이는지가 다르니 남편을 데리고가서 옆에 세워보는걸 추천함!
6. 피팅비 챙기기
드레스샵마다 피팅비가 있으니 봉투에 미리미리 챙겨놓자.
예쁜 봉투에 담는다는 사람도 있긴한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
난 은행에 구비된 봉투에 담음ㅎ
7.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 입어보기
드레스 투어 전 내가 생각한 소재나 디자인은 분명 있겠지만
최대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입어보는게 좋다.
생각치도 못했던 소재와 디자인이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도 실크만 입어보고싶었는데 비즈랑 레이스까지 다 입어봤당.
의외로 레이스도 이뻤는데 실크가 젤 이뻐서 실크로함ㅋㅋ
8. 제모+데오도란트 필수
드레스를 피팅하다보면 겨드랑이를 까는건 필수고 스치기까지 할 때가 많다.
그러니 겨드랑이 제모는 당연히 필수고!
드레스투어하는 계절이 여름이거나 땀이 많이나는 체질이라면 드리클로까지 바르자.
축축한 겨드랑이 스치면 서로 민망하자나여^^..;
여기까지는 모두가 다 알고있는 사실들이고
아래부터는 내가 드레스투어를 하면서 느낀 팁들을 좀 적어볼까 한다.
취향과 선택의 차이이니 나한테 맞는걸 선택하면 된다ㅋㅋ
9. 헤어 메이크업
블로그 글들 보면 드레스투어 전에 헤어메이크업을 받고가란 글이 많은데 솔직히 나는 굳이..? 싶다.
샵에서 헤메 한번받는데 십만원에다가 일찍 일어나야하고..생각만해도 개귀찮.
그리고 머리도 드레스샵가면 거의다 올림머리로 만져주기 때문에 굳이 할필요 없다.
그래도 나는 완벽한게 좋다! 한다면 헤메 받는걸 추천하고
대충하지 뭐ㅎㅎ 가성비 추구한다! 하면 그냥 혼자서 화장 찐하게 하고 가는걸 추천함.
나는 가성비 스타일이라 대충 데일리메이크업에서 볼터치만 빡세게 하고갔다.
아직도 헤메 안받길 잘한거같음.
10. 웨딩속옷 필요없음
웨딩속옷을 사야한다는 말도 보이는데 굳이..ㅋ 살필요 없다.
샵에 전부 비치되어있고, 본식 때도 샵에서 알아서 해주니까 살필요없음.
만약 나는 가슴이 없어서 꼭 뽕있는걸로 사고싶다!라고 한다면
실용성 좋게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사자.
나는 셀프웨딩촬영을 해야해서 샀는데 평소에 오프숄더 입으면 쓸 수 있는걸로 샀다.
드레스투어용으로는 굳이 살필요 없으니 참고하세유.
11. 친구를 굳이 데려갈 필요는 없음
남자들은 드레스를 볼 줄 모르니
여자인 친구랑 같이 드레스 투어를 가야한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근데 친구들이 다들 직장인이고 하면 시간내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내 생각엔 그냥 남편이랑 가도 되는거같음..ㅎ어차피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
그리고 굳이 친구들한테 물어볼 필요 없이, 배정받은 담당자분한테 물어봐도 된다.
오랫동안 많은 신부들을 보면서 그 누구보다 예리한 눈을 가지셨을테니까 말이다.
12. 드레스 디자인 추천받기
여러 드레스 스타일을 캡처해서 간 뒤에 입어보는게 좋다고 하는데
솔직한 내 의견으로는 제일 마음에 드는거 한벌 입어보고 나머진 추천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샵마다 4벌 정도만 입어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집은 드레스 2벌 + 추천받은거 2벌> 이 조합이 베스트라고 생각.
왜냐하면 내가 생각했던 디자인들이 나한테 안어울리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아 이건 ㅈㄴ 안어울릴거같은데? 했던 디자인도 찰떡인 경우가 많다.
나는 키가 작아서 머메이드 진짜 안어울릴줄 알고 믿고 거르려고했는데
추천받아서 입어보니 의외로 머메이드가 너~~무 이뻤다. 넘넘 만족.
요기까지가 드레스투어 전 알고가면 좋을 꿀팁들!
다음엔 촬영가봉 글을 적을 예정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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